권태와 무력감에 지친 직장인과 워킹맘을 위한 인터뷰
독립영화계의 전도연, 아니 그냥 배우 이채은.
“이미 변화하고 있는 20대가 자신의 갈등적 경험을 반성차별주의 언어로 성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관건”
칼럼니스트 위근우가 그의 사과문 속 문장을 하나하나 바로잡았다.
패션, 용모 관리 등 여성에게만 요구되는 사회적 압박을 가리키는 말이다.
여성과 남성 차이는 없었다.
선관위에 대한 법률대응에 나섰다.
6·13 국회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에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공무원이나 사법시험 등 고시를 준비하는 여성이 많아졌는데, 이 분야에는 성차별이 없기 때문에 우수한 여성 인재들이 좋은 점수를 얻으며 여성의 합격률이 높아졌죠. 그러니 '알파걸' 이야기가 나오고 여성의 지위가 높아진 것으로 생각하는 거예요. 사실 일반 회사에서는 그런 우수한 여성 인력이 버티기 어렵기 때문에 고시로 몰리면서 나타난 현상인데 마치 여성들의 상황이 좋아진 것처럼 집중적으로 소개되면서 "이렇게 남성을 앞질러 성공하고 있는데 성차별이 무슨 말이냐. 여성이 힘들다는 게 말이 안 된다"라며 '세계 성차별 보고서'의 내용은 믿을 수 없다는 식의 이야기를 하는 상황이죠."
무더운 여름날, 오히려 찬 에어컨 바람 때문에 두텁고 긴 옷을 입어야 한다고? 남성에겐 요령부득인 이런 하소연을 하는 여성 직장인들이 제법 있다. 강력한 실내 냉방 시스템 때문이다. 반면, 바로 옆에 있는 남성들은 반팔 상의에 반바지 차림을 하고서도 덥다고 난리다. 그런데 이런 풍경 뒤에는 남성에게 초점을 맞춘 빌딩 온도조절 시스템의 역사가 자리잡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냉방장치 뒤에 성 차별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는 것이다.